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녹색사업 진출 활발

"친환경 전략이 시장 판도를 바꾼다."

늘어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IT기업들도 비용절감에너지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술개발과 서비스 발굴이 한창이다. 특히 IT산업이 교통ㆍ공공서비스ㆍ환경 등 타 산업분야와 융합되면서 기존 산업을 녹색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T업계는 그동안 개념상으로만 이야기됐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용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를 녹색도시 구현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기업의 환경적 책임과 비용절감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기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운영ㆍ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삼성SDS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간 유전체 분석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LG CNS, KT 등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체크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탄소배출 저감을 돕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관련 스마트그리드의 효용성을 파악하고 핵심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시범사업에는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전력망을 통해 공급하고 피크타임을 피해 전기를 사용토록 유도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6000가구에 적용하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ㆍ관리비용을 절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영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존 IT 부문에 녹색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사업 강화, 신규사업 창출, 비용절감의 효과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환경적 책임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국내외 그린 컴퓨팅 기술과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해 실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그린 컴퓨팅 서밋 2009' 행사가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2의 IT혁명'으로 불리는 차세대 녹색기술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소개해 시장 우위를 선점하려는 각 기업들의 전략 마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탈타임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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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오늘자 동아일보에 정보미디어 학우이신 김영란님이 소개 되었네요. ^^ 와우~
평소 훌륭한 인성과 지성, 미모를 두루 갖춘 인재로 정보미디어 학우들 사이에 인기 상종가인 학우이십니다. 김영란님 화이팅 입니다요~~~
P.S 사진이 실물보다 못하다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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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로 인생 업그레이드”…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3人



《“실무에 맞는 전문적 지식을 쌓고 싶었습니다.”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 MBA가 ‘전문가로 가는 길’로 인식되면서 대학 졸업생은 물론 기업체 중역들까지 국내 MBA로 몰리고 있다. 최근 ‘한국형 MBA’가 다양해지고 수준도 높아지면서 굳이 해외로 가지 않아도 자신의 목표에 맞는 MBA 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MBA 통해 ‘아시아 전문가’로



올해 성균관대 아시아 MBA 과정에 입학한 최시영 씨(27·사진)는 한국외국어대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했다. “노르웨이어를 공부했는데 언어만 가지고는 기회가 별로 없어보였죠. 계속 정체되고 사고방식도 굳어진다는 느낌을 받아 다른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중세 노르웨이를 풍미했던 바이킹처럼 바다에 흥미가 있었다. 선박, 해운에 관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앞으로 유럽이나 미국보다 아시아 시장이 커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연스럽게 아시아에 특화된 성균관대 아시아 MBA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선택은 만족스러웠다. 다른 학교의 MBA 프로그램과 비슷하면서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추가로 있었던 것. 성균관대 아시아 MBA는 매학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다. 최 씨는 지난 학기 베트남을 다녀왔다. 그는 “베트남 은행, 주식시장 등을 찾아 관계자들과 만나 베트남이 갖고 있는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토론했다”며 “다음 주에는 중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MBA에는 아시아 지역학에 대한 커리큘럼이 따로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한 현상을 탐구하고 아시아 시장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아시아 국가 대학과의 학생 교환도 활성화돼 있다. 지난 학기에는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일본 와세다대 등으로 6명이 떠났다. 외국 학생들도 아시아 MBA를 찾아오고 있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에서 학생들이 찾아왔다.

그는 졸업 후 아시아 해운 비즈니스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그는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해야 할 만큼 공부량이 많지만 특별히 힘들지 않다”고 말할 만큼 꿈을 이루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대기업도 마다하고 MBA로



KAIST 정보미디어 MBA에 올해 초 입학한 김영란 씨(32·여·사진)는 삼성전자에서 8년간 근무했다. 반도체연구소에서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는 엔지니어였던 그는 마케팅 기획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목표로 과감히 회사를 그만뒀다. 계속 근무했다면 올해가 과장으로 진급할 수 있는 해였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니 부모님, 회사동료 모두 만류했죠. 입학 면접에서도 면접관이 ‘삼성보다 더 좋은 회사 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왜 지원했느냐’고 묻더군요. 하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 몸값을 충분히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KAIST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에 검증된 MBA라는 확신이 있었고 엔지니어 분야가 강한 학교이기 때문에 자신과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정보기술(IT)이나 미디어 산업 분야 마케팅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KAIST에 정보미디어에 특화된 MBA 과정이 있었던 거죠”라고 말했다.

공대를 졸업한 뒤 바로 취업한 김 씨는 경영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2년 이상 MBA에 투자해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아까웠다. “1년에 압축해서 끝내는 과정이라 공부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시작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김 씨는 “앞으로 이동통신사나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회사에서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더 작은 곳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해외 MBA 효과



장원철 씨(30·사진)는 올해 3월 서강대 MBA(SIMBA) 과정에 입학했다. 학사장교로 복무하던 그는 전역한 뒤 어느 MBA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했다. 해외 MBA를 가려고 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비가 부담스러웠고 합격 자체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MBA는 직장 경력을 상당히 중요시하는데 군 복무 경험밖에 없어서 한계가 있겠다 싶었죠.”

그는 “SIMBA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장 씨가 꼽는 최고의 장점은 ‘복수학위제’. SIMBA는 영국 런던시티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미네소타대와 협정을 체결해 서강대와 외국 대학 두 곳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선발권도 서강대에 있어 국내에서 요건만 갖추면 외국에서 반려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장 씨는 지난 여름 미국 미네소타대로 단기 MBA 연수를 다녀왔다. 일반 수업에도 전임 외국인 교수가 많아 사실상 외국 대학 MBA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졸업 후 박사과정에 진학할지 취업을 할지 고민하다 더 공부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는 “갈수록 전문적인 인재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 같다”며 “일찍 직업을 가져서 얻는 이득보다 힘들더라도 공부에 투자해서 얻는 이득이 결코 적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MBA 전도사가 다 됐다. “의사인 친구에게도 MBA를 해보라고 추천했습니다. 앞으로 병원 경영하는 데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했죠.” 그는 “경영을 잘 모르는 엔지니어나 공무원, 자영업자 등 직종과 상관없이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싶거나 실제 직장에서 쓸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다면 MBA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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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오늘 자 한국경제 기사 입니다.
정보 미디어 컨퍼런스가 언급이 되어서 올려 봅니다. ^^


KAIST 경영전문대학원 캠퍼스 전경.


1996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전일제 MBA과정을 개설해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는 KAIST MBA는 아시아 톱 비즈니스 스쿨을 향해 나가고 있다. 2003년엔 국내 최초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취득,세계 수준의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4년엔 아시아 · 태평양 경영대학협회(AAPBS)를 창설해 본부 역할을 하고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남가주대학 · USC)의 마셜 경영전문대학원 국제프로그램 부학장직을 맡았던 라비 쿠마르 교수가 경영대학장으로 취임해 국제적인 위상도 높아졌다.

KAIST MBA에는 5개 과정이 있다. 일반 과정으로 테크노 MBA,IMBA,Executive MBA가 있다. 금융산업에 특화된 금융 MBA와 IT · 미디어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미디어 MBA과정도 있다.

2년 전일제과정인 테크노 MBA는 기업체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학생들이 관심분야 및 경력개발 계획에 따라 특정 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생산경영,마케팅,벤처경영,회계,금융,IT 경영,전략 및 조직,경영과 사회,경영과 법,중국경영,기후변화 등 9개 집중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회계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미국 일리노이대와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2년에 걸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KAIST 테크노MBA와 일리노이대 MSA(회계학 석사) 2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에 지원한 6명의 1년차 학생 전원이 일리노이대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아 현재 가을학기를 진행 중이다.

2010학년도부터 주니어 Executive MBA 과정으로 새롭게 문을 연 IMBA는 1년 과정으로 기간은 짧다. 하지만 MBA 글로벌 스탠더드인 5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전일제 프로그램이며 5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이 과정도 일리노이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때 학업기간은 2년으로 연장된다.

2004년에 개설된 Executive MBA는 금 · 토요일 주말 학위과정으로 실무경력 9년6개월 이상의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이 대상이다. 매년 파트너 학교인 미국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과 유럽의 IE 비즈니스 스쿨에서 필드 트립을 실시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2009 FT Executive Education' 랭킹에서 KAIST 경영대학이 45위에 올랐다. 국내 MBA가 주요 국제 랭킹에 순위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의 CEIBS(19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북아 금융허브를 이끌어 갈 금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06년 금융전문대학원으로 확대 개편된 금융MBA과정은 2년 전일제 프로그램이다. 세분화된 교과목을 제공하며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에 진출한 동문 및 산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미국 로체스터대학,미국 미시간주립대학,영국 런던 시티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엔 매년 10~1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컨버전스와 미디어분야 교육을 강화해 최고 수준의 IT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정보미디어 MBA과정은 1년 전일제 프로그램이다. 2006년 정부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여름학기에 미국 USC에서 해외 현장연구를 실시한다. USC 마셜 비즈니스 스쿨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MBA 학생들이 주체가 돼 'KAIST 미디어 프런티어'를 매년 개최한다.

KAIST MBA 학생들은 졸업 후 주로 금융,제조,컨설팅분야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점차 IT · 미디어,연구소로의 진출이 늘어나는 등 분야 및 업종의 다양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MBA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동문 파워다. KAIST MBA는 국내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답게 지난 14년간 배출한 동문수가 2000여명에 이른다. 영국 BP,맥킨지,IBM,HP,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삼성그룹,LG그룹,SK텔레콤,국민은행,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핵심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입학문의는 KAIST 경영대학 교학팀(02-958-3211)이나 홈페이지(http://business.kaist.ac.kr)를 이용하면 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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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불황이라고 할 때가 영화 산업에 있어선 오히려 기회다.”


26일 한국을 찾은 미국 파라마운트 수석 부사장 지니 한(사진)씨는 “영화는 원래 경기를 타지 않는 산업”이라며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요즘 오히려 영화 제작자들은 좋은 작품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씨는 카이스트(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주최로 열린 ‘정보미디어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대학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는 이날 강연에서 “9·11 사태로 미국 경기가 침체됐을 때도 영화 산업은 오히려 성장했다”라며 “이는 사람들이 돈이 많이 드는 레저 활동을 줄이는 대신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씨는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에서 7년여 동안 부사장을 지낸 미국 영화계의 ‘거물’이다. 그러나 그가 원래 영화계가 아니라 강단을 꿈꿨다.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민을 떠난 그는 USC(남가주대)에서 비즈니스 마케팅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의 일환으로 같은 대학 MBA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던 중 진로를 수정했다. 2001년 캠퍼스를 나와 경영 컨설팅기업 KPMG에 들어갔다. 현장 경험을 쌓은 뒤 강단에 서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서였다. 그곳에서 처음 맡은 클라이언트가 바로 드림웍스다. 6개월간 일하다 드림웍스 경영진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계속 고액의 컨설팅비를 지급하느니 아예 스카우트해서 일을 시키는 게 낫겠다”라는 이야기였다. 젊은 나이의 아시아계 여성이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영화사의 부사장이 된 것이다.

각오는 했지만, 할리우드의 일이란 게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눈을 씻고 살펴봐도 자신만큼 ‘가방 끈 긴’ 사람도 없는 것 같았다. 촬영 보조, 우편실 업무 등 바닥에서 시작해 올라 온 사람이 대부분이라 처음엔 이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한 성격’ 하는 연예인들도 많았다.

“저만의 스타일로 부딪쳤죠. 친절하면서도 공손하게 부하 직원들을 대하되 일처리는 항상 공정하게. 혹시 ‘Ph.D(박사)시냐’라고 빈정대는 이가 있으면 ‘사실은 Pizza Hut Delivery(피자헛 배달부)였다는 농담으로 받아넘기면서요.” 그 덕에 2005년 회사가 파라마운트에 인수됐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오히려 시니어 부사장으로 승진, 본사에 합류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2, 3주마다 새로 개봉하는 영화에 맞춰 정신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한 해가 뚝딱 지나가 있더군요. 영화마다 장르·성격·타깃관객이 다르고, 그에 따라 제작·마케팅 전략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일을 하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게 이 직업의 매력이죠.”

그는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가장 먼저 금융권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영화인 스스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제작자가 투자금의 사용처, 현재 작업 진행도 등을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보여 줘야 더 많은 자금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의 수명이 너무 짧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보통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한 편의 수명을 10년으로 본다. 개봉 후 DVD 판매, 케이블TV 방영, 캐릭터 상품 판매 등 각종 수익을 거둬 들일 수 있는 기간이 그 정도라는 것이다. 그는 “이에 비해 한국에선 개봉 후 2주 안에 흥행이 안 되면 영화관 간판을 내리고 그걸로 수명이 끝”이라며 “좀 더 긴 호흡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필규 기자, 사진=양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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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서울시 문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씨는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과거 자신이 재미있게 즐기던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는 해외 뉴스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박씨는 게임 내에서 서브웨이나 맥도날드와 같은 기업 광고들이 가끔씩 등장하는 것이 이전과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예전에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을 다시 플레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최근 게임업체들이 과거에 발매됐던 패키지 게임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다운로드 이벤트를 실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패키지 게임의 무료 공개는 아주 오래된 고전 게임들의 경우 예전에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발매된지 2, 3년도 채 지나지 않은 게임들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어, 게이머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런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의 상당수는 다른 업체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대신 게임 곳곳에 광고를 삽입해 주는 '스폰서 광고 버전'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광고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게이머들로서는 과거에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을 패키지 구입이라는 부담 없이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다.


* C&C 13주년 기념으로 'C&C 레드얼럿' 공개한 EA

지난해 '커맨드앤컨커'(이하 'C&C') 시리즈 발매 12주년을 기념해 한 달간 'C&C 골드'의 공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했던 EA는 올해도 13주년 기념 선물로 'C&C 레드얼럿'을 게이머들에게 선사했다. 'C&C 레드얼럿3'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운로드 페이지에서는 'C&C 레드얼럿3'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C&C 레드얼럿3'를 예약판매를 통해 구입할 경우 'C&C 레드얼럿2'도 무료로 받을 수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다운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면, ISO 방식의 이미지 파일 형태로 들어있기 때문에 '데몬툴' '알코올'과 같은 이미지 마운트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설치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XP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동봉된 XP 실행 패치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 멀티 플레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트라이크 팀 사이트에서 '웨스트우드 챗 소프트웨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게임 다운로드: http://www.ea.com/redalert/news-detail.jsp?id=62

멀티 플레이 관련: http://strike-team.net/

* 과거 인기 시리즈 게임들을 기업 후원 버전으로 공개한 UBI 소프트

UBI소프트는 2007년 9월 1일자로 게임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당 게임은 크라이텍의 FPS 게임 '파크라이', 국내에도 얼마 전 Xbox360 버전이 정식 발매됐던 '래이맨 엽기토끼', 2003년도에 발매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모래', 그리고 '톰클랜시의 고스트리콘'의 총 4 종류로, 공개 당시에 후속 작품들이 개발되고 있거나 발매를 앞두고 있던 게임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공개된 게임의 버전은 후원 기업의 광고를 보는 조건 하에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광고 후원 버전'으로 광고가 나온다는 점 외에 게임 내용은 일반 패키지 제품과 차이가 없으며, UBI소프트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후 멀티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단 회원 가입시 국적은 반드시 미국(United States)으로 입력해야 한다.


'파크라이' 다운로드(1/3):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154972&cat=50

'파크라이' 다운로드(2/3):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154974&cat=50

'파크라이' 다운로드(3/3):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154977&cat=50

'페르시아의 왕자' 다운로드: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154936&cat=50

'톰클랜시의 고스트리콘' 다운로드: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154943&cat=50

'래이맨 엽기토끼' 다운로드: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154937&cat=53



* 미 공군도 게임으로 홍보한다

최근에는 미 공군의 후원으로 무료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들도 있다. 공개된 게임들은 미드웨이와 THQ에서 발매됐던 게임들로 외계인들을 소탕해야 하는 슈팅 '에어리어51', 자신 안에 있는 악마와 싸우며 교도소에 나타난 괴물들을 물리쳐야 하는 호러 액션 '더 서퍼링', '엠파이어 어스'의 개발자들이 만든 또 하나의 문명 충돌 게임 '라이즈 앤 폴', 그리고 미 육군의 제작 지원으로 사실적인 전술을 구현할 수 있는 '풀 스펙트럼 워리어'의 총 4 종류다. 이 게임들 역시 다른 스폰서 지원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미 공군의 홍보 광고가 게임 내에 삽입돼 있으며, 국내 외 다운로드 사이트들에 올라있는 패치를 이용해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시킬 수도 있다.

'에어리어51' 다운로드: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208240&cat=50

'라이즈 앤 폴' 다운로드: http://www.gamershell.com/download_33916.shtml

'더 서퍼링' 다운로드: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207515&cat=50

'풀 스펙트럼 워리어' 다운로드: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208127&cat=53

* 게이머와 게임 업체 양쪽에 만족 주는 무료 게임 공개

이 외에도 락스타게임즈가 자사의 고전 게임 'GTA' 'GTA2' '와일드메탈'을 락스타 클래식이라는 브랜드로 묶어 북미 지역 한정으로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타임워너 계열의 온라인 게임 통합 사이트 '게임탭'에서 '폴아웃' 등 140여 개 고전 게임의 무료 플레이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게임 업체들의 게임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는 그 방법과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게임 업체들의 게임 무료 다운로드 공개에 대해 한 게임 전문가는 "일반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도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을 함께 내놓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게임도 이런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이라며 "게이머들은 과거에 즐겼던 게임을 패키지 구입이라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게임업체로서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동시에 게이머들을 충성 고객으로 붙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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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아름다운 인생 전환: 화려한 무대 떠나 30년 화가인생 일군 정미조

“가수는 달콤한 외도… 지금은 노래 잘하는 교수님”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중략)/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서글퍼라, 불운한 시대의 사랑이여. 어쩌자고 이들 연인은 저렇게 얽히었나. 일제강점기의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모던보이는 이렇듯 테마곡 한 소절로 요약된다. 영화가 끝나고도 귀에 감길 듯 여운을 주는 노래. 그런데 이 곡, 경성시대 것이 아니다. 40대 이상이라면 한때 애창했을 1970년대 히트곡 ‘개여울’이 원곡이다. 30여 년이 흘렀어도 절절한 감성이 바래지 않는 ‘불후의 명곡’. 그 노래를 불렀던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 정미조(58·수원대 미대 교수)씨를 만났다. “가수는 한때 달콤한 외도였다”고 회고하는 그는 이제 한국 화단이 주목하는 중견 화가로 맹활약 중이다.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나직한 목소리에 환한 미소를 띤 정씨가 인사한다. 16일 서울 홍릉 KAIST 갤러리. 스물세 번째 개인전을 여는 첫날이다. 북적대는 인파 속에서도 늘씬한 키가 눈에 띄었다. 세월을 비켜 간 듯 단아한 외모. 어깨에 드리운 흑백 스카프가 멋스러웠다. “제 화풍과 닮았죠? 실은 올봄에 제 그림을 모티프로 제작한 상품이에요.”

경영대학원 건물 2층 복도를 활용한 전시관에는 최근작 1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흑백 평면 회화 일색인 ‘무제’ 시리즈다. 두터운 붓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커다란 점과 인간 형상을 엮어냈다. 한쪽 벽면엔 사방으로 뻗치는 나무를 표현한 120호짜리 작품이 걸려 있다. 담대한 기개와 율동감이 손에 잡힐 듯하다.

여느 전시회와 다름없는 풍경 속에서 정씨가 유난히 바빴던 건 전시회 책자에 사인을 요청하는 관람객이 많아서다. KAIST 경영공학 석사 2년차 이권탁씨도 그중 한 명. “영화 ‘모던보이’를 봤는데, 노래가 참 좋더라고요. 엄마가 그 가수가 유명했다고 했는데, 오늘 보니 화가로서 전시회를 하시네요.” 수원대 미대 2학년 유석만씨도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교수님 앨범을 다 갖고 있을 정도로 열성 팬이세요. 전 전혀 몰랐는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노래하는 걸 들으니 와, 잘하시던데요.”

화가로 전업한 지 어언 30년. 그래도 대중에겐 ‘가수 정미조’가 먼저다. 그만큼 잊지 못할 ‘시대의 연인’이었기 때문일 터다.

-아직도 가수 정미조를 그리워하는 분이 많죠.
“요즘도 ‘왜 TV에 안 나와요?’ 하고 묻는다니까요. 노래 그만둔 지가 30년인데. 유학하고 돌아와선 가수 꼬리표를 떼고 싶어서 무대에 일절 안 나갔어요. 화가로서 인정받고 싶어서요. 이젠 외국 아트페어에도 출품하고 작가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자부합니다. 강단에서도 18년째죠. 요즘은 학교 행사 같은 데서 곧잘 노래 불러요. 가수 경력을 지워버리고 싶은 때도 있었지만, 이젠 사람들이 그걸로 나를 좋아해 준다면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해요.”

-갑자기 은퇴하셔서 더 아쉬워하는 것 같아요.
“그 당시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어요. 그냥 만날 기숙사에서 통기타로 노래하다가 멋진 드레스 입고 훌륭한 밴드가 받쳐주는 가운데 신나게 노래하는 게 좋았죠. 원래 3년만 할 생각이었는데, 5년이 되고 7년 반이 흘렀죠. 그때 되니 ‘이제 노래는 원 없이 했다’ 싶더군요. 끼니도 못 챙길 정도로 빠듯한 일정에도 지쳤고요.”

가수로 떴지만 원래 꿈이 화가였다. 이화여대 서양화과에 입학했는데, 기숙사 신입생 환영회 때 한 곡조 뽑은 게 시쳇말로 난리가 났다. 학교 행사에 단골로 불려 다니게 됐다. 대강당에서 유명가수 초청 공연을 하던 날 학생 대표로 노래했는데, 끝나자 패티김이 무대 뒤로 불렀다. “너 노래 참 잘하더라, 내 쇼에 나올래?” ‘패티김 쇼’가 토요일 황금시간대를 주름잡고 있을 때였다. 그러나 교칙상 방송엔 나갈 수 없었기에 기회는 무산됐다. 1972년 졸업과 동시에 TBC ‘쇼쇼쇼’에 출연한 게 데뷔 무대다.

“그 프로 하나 보고 서로 출연해 달라고 난리였어요. PD한테 커피 한 잔 안 샀는데도 앨범 13장이 줄줄이 히트했죠. 첫해에 신인가수상, 이후로 10대가수상을 휩쓸었어요.”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파도’ ‘불꽃’ 등으로 내리 사랑을 받았지만, 79년 은퇴하고 파리로 떠났다.

국립장식미술학교를 거쳐 파리 7대학 박사를 마치기까지 꼬박 13년. 김포 갑부의 딸이었음에도 집에선 한 푼도 지원받지 않았다. 가수 활동하면서 번 돈으로 물감 사고 밥해 먹었다. “자동차 한번 안 사고, 외식도 거의 안 했어요. 덕분에 밥도 못하던 애가 유학 끝날 때쯤엔 레스토랑 차릴 수준이 됐지요(웃음).”

86년 서울갤러리(프레스센터) 작품전에서 그는 ‘가수 정미조’를 기억하던 대중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페인트붓을 거꾸로 세워 여인의 곡선과 어깨를 연상하게 한 도발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것이다. 머나먼 이역 땅에서 도리어 ‘한국의 미’에 눈을 떠 탱화와 민화에 푹 빠졌고, 박사 논문도 ‘한국의 무신도’에 대해 썼다. 92년 귀국 후엔 점차 영적인 것으로 관심이 옮아가 먹 얼룩을 활용한 상징적 화풍으로 변모했고, 목조각·영상작업 등 작품세계를 계속 넓혔다. KAIST 갤러리의 개인전은 이렇듯 30년간 꾸준히 탐색해 온 예술세계가 총체적으로 집약된 결과다. 93년 사업가 남편과 늦깎이 결혼한 뒤 안팎으로 안정된 것도 큰 힘이다.

-영화 ‘모던보이’에 ‘개여울’이 나오는데, 알고 계셨나요?
“사실 오늘 알았어요. 아까 전시회에 온 분이 말해줬어요. 영화에선 누가 불렀어요? (김혜수가 불렀다는 말에) 그럼 그이가 심수봉·적우씨를 이어 리메이크한 거네. 실은 제가 처음 부른 것도 아니에요. 나중에 듣기를, 10여 년 전에 다른 가수가 불렀는데 전혀 반응을 못 얻었던 걸 이희목 작곡가가 저한테 어울리겠다며 준 거래요. 참 열악한 스튜디오 환경에서 녹음한 건데, 지금 들어도 노래는 잘했다고 생각해요.(웃음)”

-가수 컴백 생각은 없으신가요.
“전혀 없어요. 가끔 TV에서 출연 요청이 와 종합예술인으로서 면모를 보여 주고 싶은 생각에 나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결국 가수 부분만 부각되고 끝나더군요. 그래도 음악은 늘 제게 영감을 주죠. 앞으론 무용·노래·그림을 만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작품이란 게 되는 것 같다가도 다른 세계가 펼쳐져요. 그러다가 그림이란 게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뭐랄까, 가수는 제 인생의 달콤한 외도 같은 거였어요. 깨고 나서도 깨뜨리고 싶지 않은 꿈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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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온라인에서 이성 아바타를 만나면 가슴이 설레요."

 3D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플랫폼인 누리엔이 최근 누리엔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3D 소셜 네트워킹 행태 조사 설문을 진행했다. 사용자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3D 아바타(분신이라는 뜻,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자기표현 및 대리만족을 느끼는 등 현실의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디지털 정체성을 정립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누리엔 사용자들은 아바타를 만드는 기준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형의 모습으로 꾸민다는 응답자가 51%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얼굴 및 스타일에 유사하게 꾸민다는 응답자가 3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자신이 동경하는 스타의 모습으로 꾸민다는 응답자가 7%, 친구나 지인의 모습으로 꾸민다는 응답자가 3%로 나타났다.

 또 누리엔 사용자 중 약 80%가 온라인상에서 만난 이성의 아바타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상에서 만난 이성 아바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아바타 간의 포옹하기, 악수하기 등의 상호 작용을 통한 감정 교류라고 응답했으며 16%는 아바타의 화려한 캐릭터 및 외모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6%는 서비스 내 게임 등의 활동을 잘해 멋져 보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6%는 단순히 이성이기만 해도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해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안의 이성에게 높은 호기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권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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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노키아·삼성 독주… 모토로라·소니에릭슨·LG전자는 경쟁 치열

"中·印등 신흥시장 공략 성과따라 업계 판도 바뀔것"

글로벌 휴대폰 시장이 2강(노키아, 삼성전자) 3중(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전자)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여부가 사업성패는 물론 향후 글로벌 강자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를 제외한 3ㆍ4분기 빅5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 발표 결과, 업계 1위와 2위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빅3에 들기 위해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전자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신흥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돋보인 반면 신흥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니에릭슨, LG전자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에서 지역별로 30~80%가량 성장하면서 5,1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지난 분기에 비해 판매량을 610만대나 늘렸다. 올해 2억대 판매가 목표인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의 비중을 선진시장과 같은 50%로 끌어올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신흥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향후 업계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시장 공략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전자 등이다. 특히 소니에릭슨, LG전자와 같이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업체들은 신흥시장으로 시장을 넓히지 못하는 한 ‘1억대의 함정’에 빠지기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3분기에 소니에릭슨은 유럽시장 부진에 신흥시장 공략마저 실패하면서 적자 전환했고, LG전자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부진으로 판매량이 470만대 줄었다.

정도현 LG전자 CFO(부사장)는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제품 위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과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노키아식 플랫폼 생산체제를 가동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노키아의 경우도 신흥시장에서의 결과에 따라 시장지배력이 덜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키아는 시장점유율 38%로 현재 독보적인 1위지만 중남미와 아태지역 등 신흥시장에서 부진하며 지난 3ㆍ4분기 1억1,17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420만대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노키아도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줄어들 경우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은 무한한 성장성으로 인해 모두가 탐내는 시장이지만 자칫 독이 되기도 쉽다.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매ㆍ유통 채널을 새롭게 쌓아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다 날개 없이 추락해버린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이 신흥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다.

휴대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흥시장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3,100만대 이상 팔린 삼성전자의 E250 모델과 같이 제대로 터진 히트모델이 있어야 할 뿐더러 판매ㆍ유통 채널 관리도 중요하다”며 “선진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2010년이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폰이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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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뉴욕타임스매거진, 와이어드 등 유명 매체에 정기 기고하는 게임 칼럼니스트 클리브 톰슨이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www.collisiondetection.net)에 흥미로운 글을 올렸다.

게임 캐릭터들이 실제 인간을 닮을수록 거부감이 더 커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클리브 톰슨에 따르면, 유사한 주장을 1970년대에 내놓은 사람은 일본의 로봇 연구가 마사히로 모리. 영화 ‘스타워즈’의 R2-D2나 C-3PO처럼 인간의 외모를 ‘대충’ 흉내 낸 로봇들은 귀여워 보인다. 그러나 실제 인간 외모의 99%를 닮은 로봇이 등장하면 사람들은 부족한 1%에 주목한다. 어색한 표정과 활기 없는 피부 등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교한 로봇이 ‘살아 있는 시신’처럼 보이게 된다는 것.

일종의 패러독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인간 외모를 닮을수록 로봇이 일으키는 호감도가 상승하다가 어느 지점에서 호감이 급전직하하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를 두고 마사히로 모리는 “설명하기 힘든 추락 Uncanny Valley” 현상이라고 부른다.

일본의 여자 안드로이드 리플리 Q-1이나 우리나라 개발된 에버원이 환호 뿐 아니라 미묘한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클리브 톰슨은 게임 캐릭터에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찰리 브라운과 같은 엉성한(?) 캐릭터를 보면 우리의 두뇌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귀여운 아이로 상상하고 사랑을 쏟지만, 실제 인간을 닮은 정교한 캐릭터를 대하면 설명하기 힘든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파이널판타지’와 '헤비 레인'이다.

실물을 닮은 탄환과 나비와 별 등 '물건'은 감동을 일으킨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 자신을 쏙 빼 닮은 로봇이나 CG 캐릭터에 대해서는 거부감 내지 두려움을 갖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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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지디넷코리아]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탄생 목적은 모두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확대하려는 점에서 비슷할지 모르지만, 양자의 배경에 있는 철학은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대칭점에 서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차이가 난다.

그 차이는 우선 21일 구글이 오픈소스 SW플래폼인 안드로이드의 '소스코드'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하지만 한층 더 현저한 차이는 이날 외부 프로그래머의 5개 안드로이드 패치가 승인되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구글 오픈소스팀에 소속된 제프 베일리 연구원은 구글 블로그에서 “스타트 시점에서 작은 사건이지만, 코드 공개 불과 4 시간 반만에 최초의 패치를 구글 주도하의 오픈핸드셋얼라이언스(OHA: Open Handset Alliance)그룹이 아닌 연구자들로부터 받았다”며 “오픈소스화한 것이 올바른 선택인 것을 재차 실감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멤버는 외부 협력자들의 지원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그 지원은 패치라는 형태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개버전에 대한 개발자들의 상세한 버그 리포트와 피드백도 의미한다.

물론 애플도 오픈소스와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맥(Mac)과 아이폰 양쪽 모두에 사용되고 있는 사파리(Safari)브라우저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웹키트(Webkit)를 통해 구축되었다. 구글은 이 같은 기술을 PC용 크롬(Chrome)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에 탑재한 브라우저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은 외부자를 사실상 배제(shutout)한 제품이라 말할 수 있다.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사이트인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의 인기는 변함 없이 높다. 하지만 규제가 없는 구글의 자기관리형 다운로드 사이트인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과 비교하면, 애플의 접근방식은 ‘벽에 둘러싸인 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공개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발표해, 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독려한 것에 비해 애플은 한참 뒤에 SDK를 내놓았다. 게다가 애플은 최근까지 비밀보관 유지계약(NDA)으로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 정보를 공유하는 것 조차도 할 수 없도록 했다.

가장 현저한 차이점은 아마 최초의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 ‘T-Mobile G1’에 USB 디버그 모드가 마련돼 프로그래머가 내부 동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일 것이다.

Stephen Shankland(CNET News)=정리,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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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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