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현장에서 뛰고 계신 전문가 두분을 모시고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인터넷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고 소셜과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가 결합되는 진정한 컨버전스에 대해 토의해 보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인터넷 혁명: 진정한 컨버전스의 시대로...

최근 정보미디어 업계는 Facebook, Twitter 등의 소셜 미디어와 iPhone, Android 등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 혁명으로 기존 시장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본 수업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인터넷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소셜과 모바일,
궁극적으로 클라우드까지 하나로 융합되는 진정한 컨버전스 시대에 대해 토론해 보고자 한다.

본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토론은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한재선 교수의 
"차세대 웹기술과 컨버전스" 수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수업 수강생뿐 아니라 누구나 참가하여 듣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 시간 및 장소 >
시간: 3월 17일 (수) 오후 6시 ~ 9시
장소: 서울 홍릉 KAIST Supex Hall 402호

< Agenda >
6:00 ~ 6:40 : 소셜 미디어 및 플랫폼 (황현수 팀장)
6:40 ~ 7:20 :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서비스 기반의 차별화 전략 (황병선 부장)
7:20 ~ 7:30 : 휴식
7:30 ~ 8:50 : 토론 - Real Convergence: 소셜 + 모바일 + 클라우드
              (황현수 팀장, 황병선 부장, 한재선 교수, 청중들)

< 강연소개 (1) >
제목: 소셜 미디어 및 플랫폼

요약:
소셜 웹에 대한 거시적인 측면과 미시적인 부분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가 커머스 플랫폼과 만났을 때 또는 다른 플랫폼과 만나면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

강사약력: 황현수 팀장
- 현.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기획조정팀장
-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서비스전략팀장/싸이월드기획팀장
-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U비즈전략팀, 삼성SDS 기술전략팀
- 블로그: All about IT Trends (http://ittrend.egloos.com/)
- 트위터: @harris_hwang

< 강연소개 (2) >
제목: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서비스 기반의 차별화 전략

요약: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에 대항하기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
제조사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간의 경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러한 안드로이드간의 경쟁은 결국 단말 플랫폼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이룰 수 없고 서비스 기반의 플랫폼 전략으로 차별화를 할 수밖에 없다.
모토롤라와 HTC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경쟁 현황을 살펴보도록 한다.
  
강사약력: 황병선 부장
- 현. LG전자 C&S전략실 부장
- 전. LG CNS 임베디드S/W 팀 부장
- 전. 셀프TV 대표
- 전. 에이전트리더 대표
- 전. 삼성전자 게임사업팀 연구원
- 블로그: 퓨처워커들의 u-Platform 이야기 (http://futurewalker.kr/)
- 트위터: @marsnine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Posted by kaistbiz
이번 수업은 조금 최신 트렌드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그 속에 숨은 Intelligence라는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지금까지 수업은 웹 2.0, 소셜 미디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의 가장 핫한 트렌드를 다루었지만 이번에 다룬 주제는 좀 더 본질적이고 그래서 쉽게 부각이 안되지만 정말 가치있는 "데이터" 자체에 대한 얘기와 그 데이터에서 어떻게 Intelligence를 뽑아내느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수업발표자료는 아래 참고.
Lec05-Data&Intelligence.pdf

<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의 가치 >
사람들은 이 시대를 정보과잉, 데이터 홍수, 데이터 쓰나미의 시대라고 흔히들 얘기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통씩 쏟아지는 이메일, 디지털화된 정보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뉴스들,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UCC, 블로그, 최근의 소셜 미디어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까지. 엔드유저의 관점에서도 정말 많은 정보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모바일이 추가되면서 정보 증가량을 가속화시킴은 물론 정보접근기회 역시 매우 높여 놓았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말 사용자에게 필요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찾기가 용이할까요? 이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게 현실입니다. 구글이 처움 나왔을 때만해도 그 이전 검색엔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우수한 검색품질 때문에 모든 질문은 구글이 다 해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글 검색결과 조차도 너무 많은 정보를 보여주어 또 다시 그 속에서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헤메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묻는 소셜 검색이 뜨고 있고 자신의 취향에 기반한 추천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의 기반에는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데이터라함은 블로그나 UCC, 뉴스 등 사용자가 직접 만들거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뿐만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다양한 액션들 기록한 모든 로그들-즉 클릭스트림, 구매이력, 링크, 태그 등-도 포함합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데이터들이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그냥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잘 분석하여 보다 가치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것이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검색의 랭킹 알고리즘인 PageRank는 웹페이지들의 링크를 분석하여 각 페이지들의 중요도라는 가치를 끌어냈고 아마존은 사용자의 구매이력이나 클릭패턴을 분석하여 관심있어할만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 기술이 지금의 구글과 아마존을 만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건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자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게 하는 기술적 장벽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일은 매우 방대한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 자원을 요구하고 분산 시스템이라는 고급 전산 기술을 요하며 특히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마이닝 및 정보검색/추천 알고리즘 들은 전산분야에서도 매우 어려운 기술 중에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알고리즘을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분산 알고리즘의 개발은 웬만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 않은 이상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될 수 있지요.

< 미래의 검색: 실시간 검색 및 소셜 검색 >
요새 검색의 이슈는 실시간과 소셜,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이 지인들에 의해 신뢰성있는 정보가 그때그때 생성되기 때문에 검색에 있어서도 오래된 웹페이지 보다는 바로 몇 시간전에 올린 믿을만한 친구의 트윗이 더 높은 가치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검색에 있어서도 실시간성이 중요해졌고 검색 키워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련 실시간 정보를 푸쉬해 주는게 가치있어진 것이죠. 이는 기존 검색의 배치성 크롤링과 인덱싱으로는 구현이 어려우며 새로운 실시간 검색엔진이 필요합니다. 이를 개발하고 서비스화 하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소셜 검색은 불특정 다수의 웹페이지를 검색결과로 보여 주기 보다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인들에게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입니다. 실시간 검색이나 소셜 검색이 기존 검색에 비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결과에 대한 신뢰성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웹에 정보량이 많지 않았을 때는 구글의 PageRank 정도만 해도 의미있는 웹페이지를 적절히 잘 필터링(랭킹)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잠재적 정보 생산자가 된 웹 2.0 시대에 PageRank만으로는 산더미같은 정보에서 답을 찾기가 부족했던 것이죠. 그래서 사람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것입니다. 그게 지금의 실시간이고 소셜 검색이 주목받게 된 이유죠. 즉,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려줄 사람을 찾고 직접 물어보거나 그 사람의 예전 기록에 근거하여 답을 내려 주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결국 사람에게 돌아오다니... 물론 이 과정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최적의 지인을 찾아주거나(소셜 랭킹) 지인의 예전 검색이력이나 정보에서 결과를 찾아내는 것은 역시나 데이터 분석에 해당합니다. 검색의 패러다임은 바뀌더라도 데이터 분석이 그 핵심을 차지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죠.

< 추천 시스템의 중요성 >
궁극의 검색엔진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것을 찾으려고 하기 전에 답을 내려 주는 검색 엔진. 이것은 여러분들도 일부 경험해 본 것입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이상화라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누군지 궁금하겠죠? 그래서 검색엔진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검색엔진에는 "이상화"가 실시간 검색키워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상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목받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선 검색 전에 미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정보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각 개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미리 예측하여 알려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추천 시스템입니다. 즉, 나의 취향을 자동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정보를 추천해 주는 것이죠. 검색하기 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검색은 내가 찾고 싶은 어떤 정보들을 알려주는 것이고 추천은 그 이외에 내가 알아야 하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이 제대로만 된다면 아무리 많은 정보가 쏟아진다고 해도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겠죠. 우리는 추천 시스템이 선별하여 제공해 주는 정보만 맛있게 섭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현재도 데이터 종류별로 다양한 추천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웹페이지 추천, 음악 추천, 영화 추천, 기사 추천, 상품 추천, 사람 추천 등등. 하지만 추천 시스템은 쉽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사용자의 모든 이력 데이터를 기록하여 분석해야 하고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유사한 종류들을 묶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전산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추천 시스템과 알고리즘이 오래 전부터 연구가 되어왔고 최근 매우 주목받고 있는 토픽입니다. 미래에는 아마 획기적인 추천 시스템이 "The Next Big Thing"으로 넥스트 구글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의 미래 >
해외에서는 몇년전부터 데이터의 가치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다양한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 인식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향후 몇년 내에 IT의 핵심 이슈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서비스가 비슷비슷해지고 개발비용이 매우 낮아지면서 서비스들 사이의 차별점을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데이터 분석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쉽지 않은 기술이고 경험적 요소가 많이 필요한 기술이라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몇년후 빛을 볼 수 있을겁니다. 또한 데이터의 영역이 IT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 영역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금융, 제조, 의료, 건강, 유통, 공공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고 많은 데이터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장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이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 정말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미국서 시작된 Consumer Genetics, 혹은 DTC 유전자 검사는 의료 및 건강은 물론 사회 전반을 바꾸어 놓을만큼 파괴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만 수행했던 개인 유전자 검사를 적절한 수준의 비용(현재 100만원 이하)만 지불하면 전문회사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게 됬고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병에 대한 가능성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각 개인의 유전자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느냐가 핵심이고 이렇게 분석된 결과는 다양한 방향으로 IT와 접목될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인 사람들의 커뮤니티, 나와 신체적 유전형질이 유사한 이성에 대한 추천 서비스 등 개인 유전 데이터가 인터넷 서비스의 사용자 프로파일이나 아이디를 대신할 날도 올 수 있겠죠? 좀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 ^^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Posted by kaistbiz
이번 수업 주제인 "모바일 인터넷"은 준비하면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든 수업이었습니다. 한학기를 해도 될만한 주제를 딱 3시간용으로 만들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소셜 미디어나 클라우드 컴퓨팅도 각각 한학기용으로 가능하지만 현재 모바일 인터넷은 여러 IT 이슈 중에서도 그 중심에 있는지라 새로운 내용도 많고 토론주제도 넘쳐납니다. 한정된 시간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전달해 드렸으며 강의자료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ec04-Mobile Internet.pptx

< 모바일 에코시스템 >
요새 IT에서는 에코시스템이라는 말을 참 많이 씁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만큼 에코시스템이 강조되는 곳도 없지 싶습니다. 모바일 에코시스템은 오래 전부터 언급되어 왔지만 진정한 에코시스템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아이폰의 등장 이후라는데는 대부분 공감하리라 생각됩니다. 그 전까지 우월적 지위를 장악한 이동통신사가 Walled Garden을 형성하여 에코시스템이 형성될 여지가 없었으나 아이폰의 등장으로 그런 구조가 깨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영역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여 가치를 주고받으며 공생하는 오픈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에코시스템에는 매우 많은 장치들이 존재하겠지만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 가지는 모바일 플랫폼, 모바일 마켓플레이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은 스마트폰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휴대폰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폰의 경쟁력이 H/W에서 S/W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으며 애플과 구글 등 막강한 파워를 가진 업체들이 플랫폼 전쟁에 뛰어듬으로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모바일 에코시스템의 핵심은 모바일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앱이 풍부해지면서 휴대폰은 진정으로 스마트해지게 되고 더 이상 커뮤니케이션의 제한적 역할만을 맡던 수준을 넘어 컴퓨터와 컨버전스 모바일 단말의 지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사에 의해 모바일앱의 유통채널이 막혀있다가 아이폰과 함께 모바일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유통채널이 개방되고 수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점점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에코시스템 경쟁 >
현재 모바일 에코시스템의 핵심이슈는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 마켓플레이스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에코시스템이 형성되고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애플의 아이폰 에코시스템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MS의 윈도우즈 모바일 에코시스템, 가장 최근의 삼성 바다 에코시스템까지 거의 대부분 모바일 플랫폼에 따라 마켓플레이스부터 모바일앱까지 모든게 결정되고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쟁도 치열하죠. 마치 춘추전국시대 갔습니다. 하지만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은 크게 오래가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예상에는 다수의 플랫폼이 공존하는, 즉 다수의 에코시스템이 형성되어 각자 일정한 마켓쉐어를 가져갈 것이라 봅니다. 그러면서 멀티 플랫폼 체제 하에서 데이터 이동성, 모바일앱 호환성 등의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상호운용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기술이나 표준화 등이 진행되리라 예상합니다. 그 중에서도 마켓플레이스 부분은 더 빨리 통합의 움직임이 있을거라 생각되고 모바일앱의 호환성 부분도 논의가 시작될거라 봅니다. 모바일앱 대신 모바일웹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 모바일앱의 다양성과 그 가능성 >
현재 모바일 플랫폼이 모바일 이슈의 중심에 있지만 점점 더 모바일앱 쪽으로 옮겨갈거라 예상합니다. 결국은 사용자 접점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모바일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해지겠죠. 즉, 휴대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앱은 무엇이며, 어느 검색엔진을 사용하며, 어디 광고를 클릭하는지 등이 결국 모바일을 장악하는 핵심일 것입니다. 그런데 모바일앱은 기존 컴퓨터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서비스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이동성, 항상 휴대 및 On, 철저히 개인화된 환경, 거의 100% 가까운 네트워크 접속 환경, 다양한 센싱(위치, 움직임 등) 등 모바일만의 다양한 특성들로 인해 모바일앱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존에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앱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AR(Augmented Reality)는 오래전부터 연구되고 개발되어 왔지만 실용적으로 적용되지 못했지만 스마트폰(더 정확히 아이폰)이 일반화되면서 드디어 그 빛을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하고 GPS 정보와 네트워크 접속 능력을 활용해 길안내 등의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Mobile AR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낸 것이죠. 이것은 일례일 뿐입니다. 모바일 게임, 모바일 소셜앱, 위치 기반 모바일앱, 모바일 쇼핑, 모바일 결제, 모바일 광고, 모바일 클라우드 등등등. 그 종류는 상상하는대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앱 중에 어떤 것은 미래의 구글광고, 페이스북, 싸이월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모바일앱 분야가 금을 찾기 위해 미국 서부로 몰려들던 골드러시 시절과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모바일앱을 개발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꿈을 이룰 것입니다. 비록 모두는 아닐지라도... 더불어 IT의 판도도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인터넷과 IT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다고 모바일에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Next Google과 Next Naver는 모바일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Posted by kaistbiz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나 스토리지 등과 같은 IT 인프라 자원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할 때 빌려쓰는 새로운 컴퓨팅을 말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소개하고 여러 장단점 및 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자료는 아래에서 다운 받으세요.
Lec03-CloudComputing.pdf

< B2B와 B2C 양쪽 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이해하기 >
보통 클라우드 컴퓨팅을 얘기할 때는 B2B의 관점이라는 가정이 깔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기업에서 필요한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사업자에게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쓴 만큼 지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 독자적인 전산실이나 IDC, 서버 등을 보유하지 않고도 다양한 기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죠. 반면 B2C 관점에서는 IT 자원의 대여보다는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와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저장 및 실행하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는 서비스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현재 이슈를 받고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단말 속의 주소록이나 메일, 파일 등을 PC 등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에 직접 싱크할 수 있게 해 주고 언제든 쉽게 모바일 단말을 통해 접근할 수 있게 해 줍니다. B2B 관점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먼저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B2C 관점에서는 모바일 클라우드가 이통사와 단말 제조사 중심으로 먼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방식의 B2C 클라우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클라우드 컴퓨팅의 조건 >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을 받으면서 너도나도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이나 서비스로 포장을 해서 마케팅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IaaS, PaaS, SaaS 등 클라우드 컴퓨팅의 종류에 따라 그 기준은 틀립니다만 공통적으로 가져야 하는 중요한 특징이 바로 aaS, 즉, as a Service 입니다. 서비스로서 제공된다는 것은 제공받는 클라우드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접근하거나 제어가 가능하도록 Open API 형태로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클라우드 자원에 접근하고 제어할 수 있게되며 다른 데이터나 서비스의 Open API와 함께 Mashup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웹하드를 스토리지 클라우드라고 할 수 없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Open API를 통해 파일을 쓰거나 읽을 수 없다는 것이겠죠. 물론 이 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는 자원 쿼터제가 아니라 쓴 만큼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이라는 점, 사람에 의한 contract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점 등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은 차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한 차이점이 기존의 자원 대여 서비스에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는 것이구요. 

<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방향 >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이 매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상적으로만 바라봐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에는 많은 해결 이슈들이 남아 있습니다. 안정성 문제도 많이 거론되고 있고, 보안이나 프라이버시는 가장 중요하게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이슈입니다. 또한 의미있는 규모의 기업이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제공자와 사용자간 비즈니스적으로 SLA를 규정하고 시스템은 이에 맞게 실행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기술적 이슈외에도 아직 사용자들의 인식전환을 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특히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직접 소유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놓고 볼 때 단기적으로는 Private Cloud가 대세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고 위에 제시한 여러 문제가 차츰 해결되면서 Public Cloud 시장 역시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Posted by kaistbiz
이번 수업 시간에는 소셜 미디어의 플랫폼화, 즉 소셜 플랫폼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플랫폼에 대한 정의부터 현재 플랫폼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 웹 플랫폼 등에 대해 살펴봤고 이후 여러 플랫폼 중에 소셜 플랫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봤습니다. 강의자료는 아래에...
Lec02-Social Media.pdf


< 소셜 플랫폼 >
초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문제점은 사람들간의 링크만 만들어 주고는 그 다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네트워크로 잘 해봐야 "파도타기~". 그래서 새로이 등장하는 SNS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죠. 하지만 내부 기획자나 개발자에게서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서비스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취하게 된 방법이, 바로 플랫폼을 통한 "개방"입니다. 즉, SNS의 프로파일이나 친구리스트 등의 소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외부 개발자들에 의해 SNS에 내장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Facebook이 성장하게 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Facebook은 50만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 Facebook 위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셜 플랫폼은 플랫폼 제공자(Facebook)에게나 써드파티 개발자에게나 윈윈 전략입니다. 써드파티 개발자 입장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쉽게 마케팅하고 고객을 늘릴 수 있으며 플랫폼 제공자 입장에서는 보다 풍부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플랫폼의 장점은 바로 이러한 윈윈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셜 플랫폼 제공자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서비스를 플랫폼 구조로 변환해야겠죠. 플랫폼 구조라함은 해당 서비스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개발자에 의한 어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일반화된 구조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소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는 Open API라든지, 쉽게 데이터를 질의할 수 있는 질의 언어, 어플리케이션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통합시키기 위한 마크업 언어나 템플릿, 다양한 라이브러리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플랫폼은 성공적인 소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외부 개발자를 유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써드파티 개발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모델, 초기 개발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펀딩 전략, 외부 어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해 줄 수 있는 컴퓨팅 환경, 어플리케이션이 쉽게 사용자에게 노출되고 마케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지원책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통틀어 바로 생태계(Ecosystem)이라고 합니다. 결국 플랫폼의 성공은 누가 더 플랫폼 생태계를 잘 만드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오픈 플랫폼과 닫힌 플랫폼 >
요즘은 더 이상 S/W 플랫폼과 웹 플랫폼이 다투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미 대세는 웹 플랫폼으로 넘어온 상태이며 이젠 오픈 플랫폼과 닫힌 플랫폼 사이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사람에 따라 오픈 플랫폼과 닫힌 플랫폼을 정의하는 방식이 각양각색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플랫폼이라는 것이 그 자체보다는 그 안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주가 되는 것이고 이 어플리케이션이 특정 플랫폼에서만 돌아가느냐 아니면 여러 제공자에 의한 플랫폼에서 돌아가느냐가 오픈과 닫힌 플랫폼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구분에서 보면 Facebook 플랫폼은 닫힌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Google에 의해 제안된 Open Social은 그 스펙만 준수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Open Social을 구현한 어떤 플랫폼에서도 실행 가능하므로 오픈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픈 플랫폼이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러길 바랍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Facebook과 Open Social 중 누가 승자일까요? 아직까지는 Facebook이 대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플랫폼의 환상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Facebook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만 제공하면 서비스가 무한 확장될 것처럼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Facebook이 플랫폼으로 전환했을 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기반이 되는 소셜 네트워크가 이미 탄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기반 없이 플랫폼만 제공한다고 개발자들이 몰려들진 않겠죠. 즉, 플랫폼이 제 역할을 하려면 우선 그 플랫폼을 놀이터 삼아 놀 수 있는 사용자들이 어느 정도는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장 큰 딜레마라 할 수 있죠. 플랫폼화를 통해 사용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즉,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있어야 그 이후 플랫폼이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픈 플랫폼보다 닫힌 플랫폼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거죠. Facebook과 같이 1위를 하는 기업들은 굳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오픈할 니즈를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오히려 자신들의 유리한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더 닫으려고 하겠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도 통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픈 플랫폼을 취하는 곳은 그러한 1위기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나머지 업체들의 연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죠. Open Social도 Google을 비롯한, MySpace, Hi5 등 Facebook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Facebook 플랫폼만큼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진 못하죠. 요즘 국내업체들에도 Open Social에 합류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1위업체인 NHN까지. 그것은 Open Social이 이미 소셜 플랫폼을 구축할 때 필요한 웬만한 스펙들을 잘 정의해 놓았고 레퍼런스 구현까지 해 놓아서 빠르게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국내 시장 규모와 개발자 규모에선 Open Social이라도 해야 의미있는 규모의 어플리케이션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일 것 같습니다.

자, 그래서 현실적으로 볼때 오픈 플랫폼이 닫힌 플랫폼을 이긴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오히려 어느쪽이든 플랫폼의 기반이 더 탄탄한 쪽이 단기적으로는 승자가 될 것이구요. 그렇다면 오픈 플랫폼을 채택하는 플레이어가 늘어난다면 장기적으로 오픈 플랫폼이 승리할까요? 아마 플랫폼의 종류에 따라 틀리겠지요. 소셜 플랫폼 같이 Lock-in 효과가 큰 플랫폼의 경우 닫힌 플랫폼이 경쟁우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모바일 플랫폼 처럼 사용자 이동이 자유스러운 경우 오픈 플랫폼이 시장 확대를 통해 우위를 탈환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만약 닫힌 플랫폼이 초기의 성공 이후에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면? Facebook 플랫폼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오픈 플랫폼으로 바뀐다면? 어쩌면 Facebook은 이미 그러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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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istbiz
두번째 수업에서는 웹 2.0의 공유와 개방에 대해 소개하고 컨텐츠의 라이프싸이클의 관점에서 웹 2.0이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또한 웹 2.0이 남긴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소개로 넘어갔습니다. (발표자료는 지난 블로그 포스팅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웹 2.0의 공유과 개방의 의의 >
웹 2.0의 대표적인 철학인 공유와 개방 정신은 이젠 대부분의 웹 서비스들의 필수 사항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들을 개발할 때부터 외부에서 데이터나 서비스를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서비스 측면에선 Reach를 넓히는 윈윈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RSS는 데이터를 발행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술적 표준을 마련하여 컨텐츠의 소비채널을 다각화 시키고 데이터 믹싱에 의한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을 촉진시켰습니다. 또한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Open API를 제공하여 REST나 SOAP과 같은 표준화된 프로토콜 기반으로 내부 서비스를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여 다양한 Mashup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와 개방 덕분에 웹은 점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즉, 개개의 웹 서비스들이 직접 사용자에게 컨텐츠를 제공함은 물론 다른 웹 서비스를 위한 재료로서 사용되면서 웹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로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웹 서비스의 개발 주기를 단축시키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넓혀 줌으로써 웹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컨텐츠 측면에서 웹 2.0의 의의 >
전통적으로 웹에서는 컨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철저히 구분된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웹 2.0 시대에는 컨텐츠의 전 라이프싸이클(생산, 유통, 소비, 가공)에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컨텐츠의 생산과 유통에서 소비자의 역할이 훨씬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자의 참여를 높여서 다양하고 가치있는 컨텐츠를 많이 생산해 내고 사용자에 의해 널리 유통시키느냐가 서비스 성공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소비의 측면에서는 롱테일 소비, 개인화된 소비 등이 부각되면서 대량 생산에 의한 획일화된 소비 시대에서 개인 각각에 최적화된 소비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컨텐츠를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채널이 늘어남으로써 일반 사용자에 의한 컨텐츠 가공이 확대되고 이것은 다시 사용자 참여를 통한 컨텐츠 생산을 늘리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웹 2.0에 의해 컨텐츠의 전 과정이 영향을 받음으로해서 기존 미디어 및 컨텐츠 산업 자체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보다 분산화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소셜 미디어의 등장 >
미디어 공급자에서 소비자까지 단방향 브로드캐스트가 일반적이었던 기존 미디어와는 달리 미디어 소비자들의 관계 네트워크 자체가 미디어의 역할을 하여 빠른 뉴스 전파력과 풍부한 생산 능력을 가지는 새로운 시대의 미디어를 소셜 미디어라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마이크로블로깅, 위키, 포럼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소비자들의 네트워크나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어 이것이 뉴스 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는 소비자에 의해 생산된 뉴스가 팔로잉(Following)하는 친구들의 네트워크를 타고 급속히 전파되며 이는 다시 리트윗(Retweet)이라는 방법에 의해 복제되어 더 넓은 네트워크로 퍼져나갑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한 전파력은 기존 전통 미디어에서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신속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뉴스 생산 측면에서도 소비자 개개인이 생산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떄그때 발생한 사건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기존 미디어보다 엄청나게 빠른 실시간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기업들의 미디어에 대한 대응도 달라져야 합니다. 기존에는 미디어를 통해 직접적인 제품 홍보나 브랜드 마케팅을 하였다면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어떻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냐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Posted by kaistbiz
다시 1년이 지나 "차세대 웹기술 및 컨버전스"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매년 이 강의를 맡고 있는 한재선 교수입니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만나지만 매번 새로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원래 이 동네가 워낙 빨리 바뀌어서요.
덕분에 매년 새로 강의 준비를 해야하는 사이드 효과가 있죠. ^^

새로운 웹 기술과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수업인지라 수업 자체도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위키를 적용하여 수업 내용을 정리했었는데 올해는 주로 트위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딱히 뭔가 떠오르진 않았는데,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혹시 압니까? 플러스알파가 있을지...

이번 학기 수업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Week  Topic
 1(2/4)  웹 2.0과 웹 플랫폼의 이해 
 2(2/10)   소셜 미디어의 확산 
 3(2/17)  모바일 인터넷 혁명 
 4(2/24)  클라우드 컴퓨팅과 IT 패러다임의 변화 
 5(3/3)  <전문가 초청 강연 및 패널토의 > 
 6(3/10)  데이터분석과 정보검색 
 7(3/17)  진정한 컨버전스 시대의 시작 
 8(3/24)  프로젝트 발표 

아이폰으로 시작된 모바일 인터넷, 트위터로 폭발하기 시작한 소셜 미디어 등 최근들어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업준비할게 많아져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번 수업에서는 각각의 이슈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가급적 토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관심있는 이슈에 대한 공부는 스스로 하면 될거기 때문에 저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수업시간에 말씀드린대로 매주 과제는 자신의 블로그에 강의후기 적고 이 블로그로 트랙백을 거는겁니다.
그리고 트위터를 이용한 숙제가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각자 트위터 계정 만드시고 저를 following하시기 바랍니다. (@jaesun_han)
그런데 한개라도 트윗을 날리고 나서 following을 해 주셔야 저도 following할 맛이 나지 않을까요? ^^

그럼 지난 첫 수업시간에 대한 후기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작년에 정리해 놓은 내용과 중복된 내용이기 때문에 가급적 내용정리보다는 생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발표자료는 아래에...
Lec01-강의소개.pdf
Lec01-Web2.0.pdf


< 웹 기초 >

사실 웹 기술이 복잡해 보이지만 사용자 측면에서 다음 세가지를 위한 기술만 있으면 됩니다.
- 웹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고 해석할 것인가? --> HTML (Markup Language)
- 내가 원하는 컨텐츠를 어떻게 지정할 것인가? --> URL (Addressing)
- 웹 컨텐츠를 어떻게 요청하고 가져올 것인가? --> HTTP (Protocol)

웹을 이루는 이 세가지 핵심 기술은 처음 웹이 탄생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모습은 조금씩 바뀌면서요. 각각이 무엇을 하는지는 자료나 작년 후기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웹 상의 많은 변화들이 결국은 위 세 가지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최근 애플 아이패드 때문에 이슈가 되고 있는 HTML5도 HTML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기존에는 플래쉬나 다른 RIA 기술들이 보완) 나온 것이고 트위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TinyURL은 긴 URL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죠. Permalink, OpenID, Open API 등도 URL과 HTTP의 확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웹에서 뭔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고안하고자 할 때 이 세가지 요소의 문제점을 잘 파악해서 해결하는 방안을 찾거나 그 기술들을 확장하는 형태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자체는 바뀌기 힘듭니다. 예를들어 웹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로 HTTP를 완전 대체하는 뭔가가 등장하긴 참 힘든 일이죠. URL도 마찬가지구요. HTML을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기반이 하이퍼텍스트 기반의 마크업 언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위 세가지 핵심 기술을 구현한 것이 웹 브라우저나 웹 서버가 되겠지요. 물론 둘 사이의 네트워크 사이드에서 웹 처리를 도와주는 각종 장치들(DNS, 웹캐싱, CDN, 프락시 등) 역시 주로 URL과 HTTP를 구현하고 동작을 도와주는 것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진화할 수록 그와 더불어 브라우저나 웹 서버 및 네트워크 장치들 역시 함께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웹에서의 불만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불만은 위 기술 중 어디에 관련 있을까요? 그러면 위 기술을 확장하여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요? 이런 생각 중에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탄생하겠죠?


< 웹 2.0의 가치 >

처음 이 강의를 시작했을땐 웹 2.0이 마치 IT의 전부인양 엄청 떳던 시절이었죠. 그때만해도 웹 2.0 하나가지고 한학기를 채울 수 있어 맘이 참 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웹 2.0은 마치 한물간 유행처럼 취급되어 저 스스로도 이것을 가지고는 한번 정도 강의밖에 못하겠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웹 2.0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건 바로 지금 인터넷에서 이슈의 중심에 있는 세 가지 분야-소셜 미디어,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가 모두 웹 2.0에서 탄생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웹 2.0의 철학과 문화가 각 분야에 스며들어 제각각 나름의 형태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슬슬 이 분야들이 서로 연결되고 결합해서 또 다른 하나의 통일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산파 역할은 웹 2.0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웹 2.0이라는 개념이 없었더라도 웹과 인터넷은 지금처럼 변화를 했을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웹 2.0은 그 흐름을 훨씬 가속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자, 우리는 웹 2.0의 핵심철학이 참여, 공유, 개방이라고 못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바로 이런 철학들이 모두 녹아 있는 결정체라 할 수 있죠. 미디어의 생성과 유통이 단방향이 아닌 모든 사람의 참여에 의해 이루어 지는 쌍방향, 심지어 쌍방향을 넘어서서 네트워크를 타고 흐르는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진화했죠. 이러한 변화는 결국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개방과 이를 통한 공유는 참여를 통해 만든 미디어를 끝도없이 확장시켰습니다. 물론 그 하부에는 사용자들간의 네트워크와 이를 타고 흐르는 정보의 유동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이 지금 크게 이슈를 받고 있는 것은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의 확산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비로서 모바일 동네의 개방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국내는 망개방 이슈가 끊이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가장 완벽하게 테이프를 끊은 것은 아이폰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는 사용하고 싶은 응용 프로그램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가고 싶은 웹싸이트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컨텐츠나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의 무한한 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구요. 결국 웹 2.0의 개방과 플랫폼, 생태계 등의 철학이 모바일에서 꽃을 피워 지금의 모바일 인터넷을 만든 것이죠.

그렇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떤가요?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초이자 가장 대표격으로 일컬어지는 아마존이 웹 2.0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목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한 한 축은 인터넷을 통한 자원 및  서비스 제어, 즉 As a Service 입니다. IT 자원과 서비스를 기업 외부 클라우드에 맡기려면 이들을 접근하고 제어하기 위한 손쉽고 표준화된 방법이 필요한데 그것을 REST나 SOAP 등의 표준 프로토콜에 기반한 Open API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필수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야 사람이 아닌 기계나 프로그램에 의한 제어가 가능하겠죠. Open API를 통한 서비스와 데이터의 개방은 웹 2.0의 핵심 중 하나이고 이것이 서비스를 넘어 IT 자원까지 확대된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웹 2.0은 지금의 인터넷과 웹의 모습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인터넷과 웹의 진화방향을 결정하는데는 웹 2.0 기저에 깔린 철학과 문화가 주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해 보고 싶다면 웹 2.0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정신이 어떻게 스며들어 갈 것인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때문에 웹 2.0은 다시 한번 주의깊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웹 2.0의 못 들여다 본 부분을 살짝 보고 소셜 미디어로 넘어가겠습니다.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jaesun_han

Posted by kaistbiz
이번 강의는 LG CNS의 황병선 차장님을 모시고 IPTV의 현황과 컨버전스에 대한 얘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IPTV가 등장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 주셨고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웹과 IPTV가 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지요. 요새 좀 바쁜 상태라 제 후기는 추후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발표자료는 아래에서 다운 받아가세요~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Posted by nexr
이번주 수업은 LG CNS의 황병선 차장님을 모시고 "TV의 미래, IPTV 컨버전스"라는 주제로 IPTV의 현황과 미래, 웹 및 모바일과의 컨버전스 등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개 세미나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석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공지를 너무 늦게 한 느낌이...)

시간: 3월 18일 (수) 오후 6:20 ~ 9:00
장소: 서울 홍릉 KAIST 경영대학원 Supex관 101호

제목: TV의 미래, IPTV 컨버전스

요약:
본 강의는 다음과 같은 이슈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될 계획입니다.

  - 웹과 IPTV는 융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까?
  - 과거 TV 시장은 어떻게 나눌수 있는가?
  - 향후 TV 시장은 어떻게 나눌수 있는가? 
  - 컨버전스 트렌드는 어떻게 나눌 수 있는가?
  - 통신사의 3 Screen 전략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 TV 제조사의 Broadbant TV  전략은 무엇이며 왜 나오게 되었는가?
  - MS IPTV 플랫폼의 장단점과 현황은?
  - Apple의 컨버전스 전략은 어떤 미래를 갖고 있는가?
  - OTT 비디오란 무엇이고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연사약력:
  - 1994년 전자계산공학과 HCI/저작도구 전공 석사
  - 1994년 삼성전자 게임기 "피코" 개발팀 프로그래머 
  - 1999년 웹 기반의 원격교육 저작도구 기획 & 출시
  - 2000년 UCC 포탈 "셀프TV" 및 온라인노래방용 영상녹화기 사업화
  - 2002년 유무선 연동 PIMS "엘리나닷넷" 사업기획 & 개발
  - 2005년 네트워크가 강화된 u-PMP 기획 및 아키텍처 설계
  - 2007년 LG데이콤 IPTV 1차 구축 프로젝트에 아키텍트로 참여
  - 2007년 임베디드 리눅스 플랫폼 프로젝트 PM
  - 2008년 LG텔레콤 차세대전략 컨설팅 TFT에 신규 서비스 및 단말 플랫폼 파트 참여
  - 2008년 LG전자 BroadbandTV를 위한 RIA 플랫폼 컨설팅
  - 2008년 LG전자 컨텐츠&서비스 전략 컨설팅 프로젝트 참여
  - 2009년 LG전자 차세대 컨텐츠 사업 발굴 진행 중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Posted by nexr
이번 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강의 후기 올립니다.

1. 클라우드 컴퓨팅 정의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현재 가장 논쟁이 되고 있는 부분은 다름아닌 "정의"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할 것이며 어디까지가 클라우드 컴퓨팅인가? 그리고 그리드 컴퓨팅, 유틸리티 컴퓨팅 등과는 뭐가 다른가? 이렇게 개념에 대한 정의가 확립되지 않은 경우 저는 주로 포괄적인 정의를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B2B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관점이 강한데 저는 B2C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2B 관점에서는 기업 고객에게 컴퓨팅과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 자원을 Utility 방식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고 B2C 관점에서는 개인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실행시켜 주는 것이죠. 즉, B2B 관점에서 기업 전산실과 데이터센터를 대체해 준다면 B2C 관점에서는 개인 PC를 대체하는 것이죠.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 단계에는 B2B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겠지만 점점 더 B2C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리드, 유틸리티 등 다른 컴퓨팅 모델과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두 가지 중요한 차별점이 있다고 봅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 B2C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드나 유틸리티 컴퓨팅은 모두 기관 및 기업 고객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As a Service 모델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 접근과 제어 등의 일련의 프로세스가 모두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로 가능합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기능을 표준 웹 프로토콜에 기반한 Open API로 제공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클라이언트를 개발할 수도 있고 클라우드 위에서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RightScale은 Amazon EC2 서비스 기반에서 관리 및 동적자원할당 기능이 보강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프라 자원 접근을 위한 Open API가 제공됨으로써 보다 다양한 Mashup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그리드나 유틸리티 컴퓨팅 등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특히 그리드 컴퓨팅은 학계 및 연구소 주도로 슈퍼컴퓨터의 공유라는 목표로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주로 과학계산용 응용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컴퓨팅은 하드웨어 및 솔루션 벤더 등에서 기업 시장에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개념이기 때문에 그 확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Amazon, Google, Yahoo 등 주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가 주축이 되어 시작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현재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 플레이어에 의해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철저히 상업적인 기술이고 벌써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Amazon이 2004년 처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할 때 나온 개념이 아니고 그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나서 그 개념이 정의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시장에서 검증과정을 거친 셈이죠. 지금까지 쏟아져 나온 컴퓨팅 개념들이 아직까지 해 내지 못한 성과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컴퓨팅 개념들과는 달리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미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자.
클라우드 컴퓨팅은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되면서 작년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분야와 상관없이 IT 기업이라면 어디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직접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열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또한 마케팅용 Hype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GNU 창시자 Richard Stallman과 오라클 사장 Larry Ellison이 얼마전 언론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었습니다. [Ref1, Ref2] 하지만 이런 우려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열기를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런 열기는 사업자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측면에서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사업자들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의 잠재적인 문제점에 대해 솔직히 알리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선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일시적인 중단 사고를 몇 차례 겪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서비스 안정성을 걱정하는게 당연하고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해선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까지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건사고를 정리한 Cloud Computing Incidents Database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정성보다 더 큰 문제는 서비스의 영구적인 중지입니다. 실제로 MediaMax는 작년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여 고객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고객 데이터가 유실되었다는 것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고객들은 서비스뿐 아니라 사업자의 견실함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고 결국 몇몇 대규모 사업자만 존재하는 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고객들이 안심할 수 만은 없습니다. 만약 사업자 A에게 데이터와 서비스를 맡겼다가 사업자 B로 바꾸길 원할때 현재로선 방법이 없으니까요. 즉,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마다 자신들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그 기반에 맞춰서 데이터와 서비스를 호스팅해야 합니다. 따라서 서로간 Interoperability가 보장이 안되는거죠. 소셜 플랫폼에서 논의되고 있는 Open Social이나 Data Portability 등이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와 같은 맥락이며 이들 기술들이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도 도입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또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 역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기업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데이터 접근에 대해 철저히 컨트롤됨이 보장되어야 하며 어떤 종류의 보안공격으로 부터도 데이터 유출이 되지 않음 역시 보장하여야 합니다. 또한 DDoS 공격과 같은 네트워크 보안 공격에 대해서도 보다 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한 곳에 많은 사용자의 서비스를 담고 있으므로 단일 서비스에 대한 DDoS 공격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량 기반 가격정책을 악용하여 쓸모없는 트랙픽을 발생시켜 지불 가능한 비용을 넘기게 만드는 EDoS (Economic Denial of Sustainability) 공격 같은 신종 공격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만이 아니더라도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은 규모있는 기업이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제공해 주고 있지 못합니다. 대표적으로 Service Level Agreement(SLA) 같은 기능이 부족하여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원하는 수준까지 만족시켜 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존 In-house 시스템과 통합 기능 역시 미흡하기 때문에 수용하는데 장벽으로 작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 극복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극복하기 어려운 더 큰 장벽은 고객들의 심리적 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 한번의 보안 사고로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함께 Interoperability를 위한 표준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심적인 우려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작정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배제하기 보다 그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여 도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한재선 (Jaesun Han)
넥스알(NexR) 대표이사
Posted by n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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